홍성·예산에서 5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성, 예산, 내포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양 후보는 “예산에 산업과 교통시설을 모아 다시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서해선의 경부선 KTX 직결을 조속히 추진하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충청내륙철도를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칭)내포역 컨벤션센터를 유치하고 내포농생명그린바이오집적지구 조성을 통해 미래 농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힌 뒤 “예산사과 100년 종합연구소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예산군 공약으로 ▲수덕사, 덕산온천, 가야산도립공원, 예당호권 관광벨트 정비 ▲충남방적 부지에 농산물 종합터미널 구축 지원 ▲농협연수원 유치 등을 내걸었다.

홍성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KT홍성지사 이전을 통한 홍주읍성 복원, 홍성의 역사문화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성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이나 주차건물을 확대하고 홍성교도소 이전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홍성군 공약으로 ▲내포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조기 착공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방안 추진 ▲축산업 기반 안정과 지속가능한 선진국형 축산산업 육성 ▲홍성한우 브랜드 육성 ▲홍성수협 설립 추진 등을 꺼내들었다.

내포신도시 공약으로는 ▲내포 공영터미널 조기 건설 지원 ▲홍성까지 수도권 1호선 전철운행 연장 ▲수도권 공공기관 신속한 유치 ▲내포 인구 10만 조기 달성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 설립과 대학병원 신설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조기 조성 등을 거론했다.

특히 “노인예우법이라고 불리는 ‘노인복지청 설립 법안’을 제정해 부처간 흩어져 있는 노인 관련 정책사업을 통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를 발판으로 내포신도시 인구 10만명 달성 시기도 앞당기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 후보는 “충남도지사 시절 예산과 홍성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다고 평가 받고 있다.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며 “도지사 출신의 5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우리 지역에서 더 많은 일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훗날 뼈는 선산으로 갈 수 있어도 저 양승조의 남은 정치는 예산과 홍성군에서 마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