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천안시을에 출마한 전옥균 후보가 ‘천안시민들게 올리는 전상서’를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 후보는 2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가 나고 자란 천안시을 지역의 기호 7번 후보로 뛰게 되었다”며 “전쟁에 참전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주권자 60~70%인 국민들의 말을 듣지 않는 국민의힘 대통령, 국민의 하수인이 아닌 대통령의 하수인인 검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더 이상 눈뜨고 볼 수만은 없었다”며 출마이유를 밝혔다.
특히 전 후보는 출마이전 수차례 낙선운동을 예고했던 것처럼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후보를 향한 강한 불만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천안시장 선거에 낙선한 후보를 인재영입 16호 정치신인으로 둔갑시켜 천안시을 후보로 공천했다”면서 “민주당의 이런 수작질은 천안시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는지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수작질은 2020년 공천포기약속을 깨고 공천했다가 천안시민들의 응징을 당했으면서도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면서 “이는 천안시민을 상대로 한 명백한 사기극이며 사기공천이다”고 규정했다.
전옥균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대표는 천안시민들에 대한 사과와 천안시을에 대한 사기공천을 즉각 취소해야 하고, 민주당 이재관 후보 역시 사과와 함께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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